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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의 말로를 이해하고 있었다
2023.11.01
자기 몸의 말로를 이해하고 있었다
2023.11.01
미련은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여동생을 잃은 지금, 살아갈 이유도 없을 터였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춤추는 인형에게서 루이리의 얼굴을 보는 동안, 어느새인가 다시 생에 집착하는 자신이 있다. 옛날에 지나간 행복한 추억을, 함께 지냈던 평화로운 나날을, 다시 되찾아 재현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희망조차 품어 버린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네가 지금
2023.04.19
네가 지금
2023.04.19
나는 내가 사랑하는 너 아닌 그 어떤 너도 상상할 수 없고, 사랑할 자신도 없다. 이승에서 너를 사랑했던 기억, 그 기억을 잃고 싶지 않다. / 구의 증명
세상에
2023.04.19
세상에
2023.04.19
이 병신아. 세상에 헤어질 수 없는 사이가 어디 있어. 우린 헤어져야 더 잘 살아. 이렇게 말했어야 했을까. 꺼지라고 욕하며 쫓아내야 했을까.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에 훨씬 가까웠을까. / 구의 증명
내일을 위하여
2023.04.04
내일을 위하여
2023.04.04
민필리아: 하지만……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요. 나는, 당신이 에오르제아에서 살아가는 용감한 모험가라서 부탁하는 거예요. 옛 영웅은 기억 속에서 사라졌지만 당신은 지금 여기에 있죠……. 나는 당신이 바로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어머니 크리스탈에게 인도받은 영웅이라고 믿어요.
몽잡
2023.04.04
몽잡
2023.04.04
에릭: 그건 즉…… 이 위대한 세계와 자네들은 같은 존재라는 말일세! 세상엔 때론 가뭄이나 태풍 등의 재해가 일어나 거칠게 흔들리는 일도 있어. 허나 이 위대한 세계가 바라보는 건 그 너머에 있는 행복이야. 대지엔 새로운 싹이 트고, 생명은 대대로 이어지며 한발씩 미래를 향해 나아가지! 자네들도 그래야만 해!!
불타는 샛별, 질주하는 유성
2023.03.29
불타는 샛별, 질주하는 유성
2023.03.29
루루쿠타: 나는 벡파의 실력을 잘 알아. 스승님이 놈하고 싸우면 다치는 정도로 안 끝날 거야……. 그러니까…… 그냥…… 스승님이 약해진 그대로 있어주면 좋겠어. 결투 같은 건 관두고 도망치면 좋겠다고…….
내 맘을 달래주던 누이
2023.02.27
내 맘을 달래주던 누이
2023.02.27
바르샨: 많이 늦긴 했지만…… 데리러 왔어, 누이.
필요 없는 것
2023.02.25
필요 없는 것
2023.02.25
테슬린: ……알잖아. 여긴 버려지거나 헤어지는 일만 있는 곳이니까. 원래는 나도 죄식자로 변해 가는 엄마를 따라 여기로 왔어. 구할 수 없다는 걸, 죽일 수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어……. 다들 그래, 그래서 이런 땅끝의 황야를 찾아오는 거야. 여기에 있는 건 희망 따위가 아니야. 아주 잠깐의 유예기간과…… 기껏해야 고통 없는 죽음뿐이지. 그래도 엄마가 조용히 숨을 거뒀을 때, 이렇게 돌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했어.
판데모
2023.02.21
판데모
2023.02.21
넴지지: 판데모니움에 수용된 창조 생물은 세상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정을 받은 '실패작'이라지만……. 모두가 태어나자마자 실패 낙인이 찍히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중에는 판데모니움으로 보내지기 전에 엘피스에서 생태 관찰을 했던 개체도 있을 겁니다.
어머니이신 나아마
2023.02.21
어머니이신 나아마
2023.02.21
마랄: 그렇구나, 달의 신 나아마가 있는 곳으로 떠났구나. 오로니르족을 원망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친구를 한 명 잃어서 슬프고 안타깝네……. 쐐기돌 동굴에는 달의 신의 힘의 근원인 결정이 모셔져 있어. 그곳에 몸을 던져 생명을 잃은 자의 영혼은 달의 신의 일부가 되고, 영원히 다시 태어날 수 없게 돼……. 지난번 아이도, 그 전 아이도 상당히 신앙심이 깊었기 때문에 아무도 말릴 수가 없었을 거야……. 하지만 혹시 그 아이도 가족과 함께 살해당했더라면……. 얼마 뒤에 태어날 내 여동생에게 그 아이의 영혼이 깃들었을지도 모를 일인데. ……미안, 지금 말한 건 신경 쓰지 마. 그 아이는 지금 달의 신 곁에서 평온하게 잠들었을 거야. 그건 기뻐해야 할 일이겠지.
발렌ㅌ1온
2023.02.20
발렌ㅌ1온
2023.02.20
뿌쿠티 삐코: ……사랑은 떨어져 있어도 잘 지내는지 걱정되고 영원히 사이좋게 함께 지내고 싶은 마음이야쿠뽀. 사랑이 있는데 멀어지면 아주 쓸쓸해쿠뽀.
한판더빙 미쳤다
2023.02.19
한판더빙 미쳤다
2023.02.19
어서 말해줘 맡겨달라고, 안심시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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